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성주)은 3일 오전 2월 월례회를 열고, 도내 소속 의원 8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새만금’ 관련 단일 주제로 토의를 하는 등 원팀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국회의원 회관에서 가진 도내 의원 회동은 전북 현안 중 새만금 개발에 관한 주제로 해양산부, 환경부, 새만금개발청 등 정부 부처 실무진의 보고를 청취하고, 의원들의 질의를 이어갔다.
이날 월례회는 메가시티, 지역 통합 등 굵직한 현안들이 있지만, 새만금 관련 부처 보고가 길어져 논의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을 마치고 김성주 도당 위원장은 의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기자들에게 “과거엔 현안 중심으로 그 때 그 때 월례회나 회동을 가졌는데 본인이 위원장이 돼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정례회의로 진행하고 있다”며 정례 회동과 소통을 강조했다.
도내 의원들은 지역구를 챙기면서 전북도의 발전을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시도하는 전체 의원 간의 정례 회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그래야만, 도내 정치권의 목소리가 중앙에까지 확실하게 전달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며, 향후 언론과의 소통도 중요하다고 했다.
브리핑 직전 조찬 회동에서 논의 되거나 보고된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용이나 숫치보다는 개략적인 내용 중심으로 설명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용수 공급 관련, 또는 환경부의 새만금 수질 관련 등 구체적인 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은 “MB정부인 2010년에 새만금 마스터플랜(MP)이 만들어진 이후 2020년 1단계 계획이 종료된다”며, “이제 2단계 MP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연구용역 결과가 발표되고 새만금위원회의 심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게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과거엔 추상적인 내용이 많았으나 지금은 그린 뉴딜 등 구체적인 안이 제시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전라북도는 지난 달 올해 업무보고에서 새만금사업 개발속도 가속화, 새만금호 수질관리, 활력 넘치는 어촌조성 및 깨끗한 해양환경 구축 등을 위한 4대 목표에 18개 주요 추진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김성주 위원장은 기자단과의 대화에서 스마트그린산단, 그린 수소, 수질 문제, RE 100, 전남의 RE 300,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혁신도시, 새만금과 인접 시도와 함께 연계해 발전해 나가면서 독자권역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