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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한옥마을 등 관광지 주변 보행환경 중심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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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한옥마을 등 관광지 주변 보행환경 중심 사업 추진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0.12.30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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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관광거점도시로서 한옥마을 등 대표적 관광지 주변 도로를 걷고 싶은 길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로를 차량 중심이 아닌 관광객이나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보행환경 중심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다. 

전주시는 내년 6월까지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전동성당 앞부터 싸전다리까지 팔달로 왕복 600m 구간에 대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관광거점도시 선정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한옥마을 여행객의 동선이 서학동 예술마을, 남부시장, 완산도서관 및 꽃동산 등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걷고 싶은 길로 탈바꿈시키는 게 핵심이다.

이에 따라 시는 전통과 문화가 깃든 자재를 활용해 보도를 포장하고 전통 공간도 연출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전과 전동성당 등 역사적 자원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면서 전통미를 가미해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담장 옆 등 자투리 공간은 보도면보다 낮게 배치해 녹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녹지는 빗물이 바로 하수구로 유입되지 않고 지면을 통해 흡수, 지하수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공법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자연을 이용한 빗물 정화는 물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열섬현상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전라감영부터 완산교 교차로 500m 구간의 기존 15m 차도를 8~9m로 줄이고 양쪽에 3m의 보도를 신설한 뒤 화강석으로 포장하는 전라감영로 특성화사업을 완료했다. 도로 위 전선은 지중화했으며 이팝나무를 심고 가로등과 보안등을 설치하는 등 쾌적한 거리환경을 만들었다.

행정안전부의 보행환경 특화지구 시범사업도 따내 충경로 일원 등 2.7㎞ 구간에서 명품 보행환경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또한 시는 야간에도 안전하고 고풍스러운 산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남천교부터 싸전다리까지 280m 구간과 자만벽화마을에 경관조명을 설치했으며, 내년 2월까지 인근 웨딩거리 가로수에는 LED 경관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한옥마을 관광의 외연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이고 관광거점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송방원 생태도시국장은 “전동성당에서 싸전다리까지 구간은 관광객들의  이용이 많은 공간이지만 보행공간이 미정비돼 낙후된 공간”이라며 “전주만의 역사·문화 보행 환경 사업을 추진해 관광거점 보행공간으로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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