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기업 맞춤형 쌀 확대 공급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2021년도 기업 맞춤형 쌀 원료곡 2만3000t을 CJ, ㈜하림, 본아이에프 등에 공급한다.
이는 전년 대비 10.3%, 2천150톤 증가한 물량으로 420억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품질관리를 통한 기업체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해 2018년 1만4738t에서 올해 2만800t을 원료곡으로 공급했다.
그 결과 지난 2018년 공급량 1만4천738톤에서 지난해 1만7천100톤, 올해 2만800톤, 내년 2만2,950톤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기업에서 극찬한 기업 맞춤형 익산 쌀 생산단지는 재배 시작부터 납품까지 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생산단지를 관리하고 있다.
품종을 지정해 품종혼입을 최소화하고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포장(품질)심사단을 운영하는 등 최상의 고품질 원료곡을 생산하고 있다.
시는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2000여명의 농가가 참여하는 기업 맞춤형 익산 쌀 생산단지를 3050ha 규모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2021년 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 단지조성 신청·접수를 받고 서류검토와 현장점검을 통해 3월 초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종자 보급은 2021년 4월 중 공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인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즉석밥 시장의 원료곡을 선점하고, 대기업과의 지속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하여 농가는 쌀 판로 걱정 없이 재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근거하면 올해 익산지역 논 면적은 1만5981ha로 전국 5위, 벼(조곡 기준) 생산량이 10만7025톤으로 전국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