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23일 부안군청 5층 대회의실에서 부안군 공무직근로자 교섭대표 노동조합인 전국공무직노동조합과 부안군자치단체노동조합을 포함한 조합원 262명에 대한 2020·2021년 임금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은 양측 대표교섭위원인 권익현 부안군수와 이말순 전국공무직노동조합 부안군지부장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 교섭대표 인사, 교섭 경과보고 및 주요 협약내용 보고, 임금협약서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지난 9월 임금교섭 요구안을 접수해 4개월간 상견례를 포함해 13차례 교섭과정을 거쳐 총 14개 조항에 최종 합의했다.
주요 협약 사항은 공무직 직종 평균연봉 1.9% 인상, 공무원과 동일한 급식비 인상, 공무상여금 신설, 자격·위험수당 인상 등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전북지역 최초로 2021년 임금협약 체결은 우리 군이 소통과 상생이 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안군민들에게 보다 힘이 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말순 전국공무직노동조합 전북본부장 겸 부안군지부장은 “노동조합의 의견을 수렴하고 존중해줘 감사하다”며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군민들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안=이헌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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