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농업인에게 경영실습농장 임대로 안정적인 영농정착 기회 제공 -
순창군이 이달 30일까지 온실농장을 경영할 꿈과 도전정신을 갖춘 열혈청년농부를 찾는다. 군은 영농기반 및 경험이 부족한 청년농업인에게 시설(온실)농업 운영 경험, 기술 등 영농창업을 위한 밑거름 마련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영실습임대농장을 조성하고 있다. 순창 금과면 매우리 일대에 조성하는 경영실습임대농장은 사업비 30억원을 투자해 3,000평 규모로 스마트온실 6동, 일반온실 2동, 딸기육묘장 1동 등 총 9동이다.
신청자격은 순창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중인 만 18세이상 40세미만의 독립경영 예정자 또는 시설농업 경험이 없는 청년농업인 중 독립경영 3년이하 사람이 해당된다. 임차비용은 시설별로 연간 최소 150만원에서 300만원이다.
군은 임차인에게 영농교육과 컨설팅을 우선지원하며, 임차기한은 3년이다. 시설을 임차한 청년농업인은 본인 책임하에 영농계획, 재배, 판매 등 모든 영농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시설은 현재 공사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오는 28일에 준공하여 내년도에 작물을 입식할 계획이다.
군은 각 시설의 유형을 달리해 장애인 케어팜, 한농대 졸업생 연계, 유기농 토경 스마트팜 등으로 구성해 타 시군과 차별화했다. 2023년 준공 예정인 ‘순창군 유기농산업복합센터’조성과도 발 맞춰 경영실습임대농장을 모두 친환경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순창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임대 신청서와 영농계획서를 제출하면 되고, 제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생명농업과 기술보급계(063-650-5632)로 문의하면 된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은 “청년농업인들이 경영실습임대농장 운영으로 시설농업 재배기술을 안정적으로 습득하고, 전문농업경영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농업인의 유입과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창=손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