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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어린이집 신축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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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어린이집 신축 재검토
  • 윤동길
  • 승인 2006.07.18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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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사 수당지급방안 모색지시 도, 공무원-전문가 의견 수렴 최종 결정

현재 공정률 35%를 보이고 있는 전북도청 어린이집 건립사업이 원점에서 재검토 된다.

김완주 도지사는 18일 정책 조정회의에서 도 청사 도민놀이마당 부지에 신축중인 어린이집 건립과 관련 공무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시설건립 대신 수당지급 방안에 대해 검토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최근 도청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 자리에서도 지역 어린이집 활성화와 도청 전 직원들의 혜택의문 등을 이유로 어린이집 건립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낸 바 있다. 

도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도청사 서측 도민놀이마당 172평 부지에 모두 6억9800만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로 어린이집 신축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도는 11월말까지 골조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아래 현재 2층 골조 공사에 착수한 상태로 공정률은 35%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김 지사가 어린이집 신축사업에 대해 사실상 재검토를 지시함에 따라 도는 공무원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원점에서 사업 추진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영유아보육법 제14조에 따르면 여성근로자 300인이상 또는 근로자 500인이상을 고용하는 사업장은 직장보육시설 설치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보육수당으로 전환해 6세 미만의 자녀를 가진 해당 공무원들에게 지원할 수 있다는 예외조항도 포함돼 있어 법적으로는 하자가 전혀 없다.

전북도 어린이집 신축사업은 지난 제7대 도의회에서 당초 수당지급을 원칙으로 논의가 모아졌으나 일부 여성의원들이 도청의 상징적인 의미로 수당지급 보다는 신축을 요구해 공사가 추진됐다. 

따라서 민선4기 제8대 도의회가 도청 어린이집 신축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여부에 따라 도청 어린이집 신축사업은 계속추진 또는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집 신축보다는 수당지급을 선호하는 공무원이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면서 "사업의 수혜자인 공무원들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할 것이나 의회의 결정이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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