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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 공간을 하나의 자화상 같은 기억들로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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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 공간을 하나의 자화상 같은 기억들로 담아
  • 이재봉 기자
  • 승인 2020.11.20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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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숨, 28일까지 이진 작가 개인전 진행

작품 속 공간을 하나의 자화상 같은 기억들을 표현한 전시회가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진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이 오는 28일까지 갤러리 숨에서 진행된다.

'Remember of_start'이란 전시명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갤러리 숨의 전시공간지원기획인 ‘공감-공유’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 작가는 "눈으로 실제를 본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어떤 방식이든지 결국 기억으로 남게 된다."면서 "그 기억은 재구성되기도 하고 비워지기도 하면서 착각을 일으킬 때도 있다. 작품 속 공간은 그런 하나의 자화상과도 같은 기억들을 표현한 것이다."고 작가노트를 통해 밝혔다.

이번 전시회 작품들은 친절한 듯 표현되어 있지만 무언가 숨겨진 부족하고 과하기도 한 모습이 있다. 철저함 속에 우린 그렇게 허술함을 갖고 있고 그 안에서 어쩔 수 없는 우연함과 사고가 생기며 인지하지 못한 채 인지한 것처럼 기억을 인정하며 살아가고 있을 수 있다.

모노톤은 일상적인 눈으로 보아온 컬러에 대응되는 것으로 기억과 연관성을 갖게 했다.

보색 대비와 빈 공간에 대한 표현은 기억의 반복이나 어떠한 충격에 의해 남겨진 모습으로 작품을 보았을 때 익숙하고, 평범한 것 같지만 특정한 기억으로써 시각화한 것이다.

그렇게 관람자는 어느덧 작품 속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을 때 그것 또한 각자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거나 그저 외면할 수 있으며 무의식에서 발견한 자신만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전북대 미술학과 서양화를 전공한 이 진 작가는 이번 개인을 비롯해 그동안 14차례 단체 및 기획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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