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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확보, 도내 시장·군수 연이어 국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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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확보, 도내 시장·군수 연이어 국회 방문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11.08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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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조정소위 직전 이번 주 피크 될 듯

국회는 이번 주 경제부분(9~10일)과 비경제부분(11~12일)으로 나눠 내년도 예산을 예비심사한다. 이에 따라 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는 물론, 도내 대부분의 시장·군수, 국가예산 담당 관계자들이 국회를 연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음 주부터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16~27일)가 열리기 때문에 직전 수합된 예산안이 상임위별로 상정될 예정이어서 막바지 예산자료를 점검할 수 있는 기간이란 점에서 이번 주가 방문 피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국가예산은 556조 규모이며, 이중 정부 반영 전북도 예산은 7조 5,422억원이다. 신규 사업은 총 208건에 2,506억원이 반영됐고, 요구액 중 미반영 알파 예산은 아직 미지수이다.

도내 의원들은 각 상임위 예결소위에서 심사되는 과정에서 상위위별 예산안에 누락 될 경우 계수조정안에 들어가기 어렵기 때문에 각 시·군별 예산안 확인과정이 중요한 단계에 와 있다.

의원들은 지난 달 28일 전북도와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협의한 것처럼 도내 주요 70개 중점관리 대상사업과제와 각 지역구별 해당사업 등을 꼼꼼히 챙기며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예결위원인 민주당의 윤준병 의원(정읍·고창), 무소속 이상직 의원(전주 을),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의 역할이 전북 예산 사수에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됐다. 여기에 호남 동행의원을 선도하는 정운천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도 예결위원으로서 지역 문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주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내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윤준병 의원과 정운천 의원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어 이번 주 방문자도 많아지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윤 의원실은 지난 6월부터 ‘전북도민청’으로 활용하고 있어 평소 시군 관계자의 방문이 잦은 곳 중의 한 곳이다. 

윤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 윤 의원과 면담 예약이 된 도내 시장·군수는 강임준 군산시장, 황숙주 순창군수, 유진섭 정읍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김승수 전주시장 등이라 했다.

정 의원의 경우도 요즘 전남·북지역의 시장·군수들이 면담을 요청해 와 바쁘기는 마찬가지.  더구나 호남지역 보수당 동행의원이 전북을 지원하는 입장에 있는 만큼 정운천 의원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전북도는 상임위, 예결위 단계에서 맞춤형으로 예산확보 전략을 진행 중이며, 시·군의 경우도 도와 공조를 통해 확실하게 반영되거나 또는 만역의 경우 삭감이 덜 되도록 방어하고 있다.

지난 4일, 국회 국토교통위에서 김윤덕 의원(전주 갑)은 국민의힘 모 의원이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사업 800억원 삭감 등 몇 가지 예산을 삭감하려는 것을 발견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자 이날 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정 의원은 밤이 늦도록 해당의원과 당 지도부를 설득해 해당 예산을 삭감하지 않도록 조치한 일이 있다. 이처럼 도내 여야 의원들은 지역현안에 대해 상호 견제하면서도 애향심을 발휘해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북도와 시·군은 이번 주 한국판 뉴딜 연계사업, 신산업 미래 먹거리, 여행체험 1번지, 새만금 내부개발 등 70대 중점 확보사업을 중심으로 내년도 예산 확보에 전념하며 국회방문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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