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좁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전주 중인동 시내버스 회차지가 4배 넓이로 확장된다. 전주시는 내년 4월까지 국비 3억3000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1억 원을 투입해 중인동 시내버스 회차지를 확장키로 했다.
현재 중인동 시내버스 회차지는 184㎡ 규모로 88번과 89번 시내버스가 매일 120여 회를 운행하고 있으나 회차 및 주·정차 공간이 협소해 마을 주민과 인근 학교 학생, 모악산 등산객으로부터 통행불편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는 790㎡ 규모의 인근 부지를 매입, 현 회차지를 이전해 확장 조성키로 했다. 새로운 회차지에는 시내버스가 주·정차하고 운행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은 물론 쾌적한 승강장과 화장실, 운전자들을 위한 쉼터가 마련된다.
시는 중인동 시내버스 회차지가 새롭게 조성되면 회차공간 확보로 교통 안전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줄이는 것은 물론 편의시설 확충으로 버스 운수종사자와 등산객들의 이용편의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이강준 시민교통본부장은 “운수종사자 1일 2교대제 및 고정 노선제 전환, 마을버스 ‘바로온’ 도입, 지간선제 추진 등 변화하는 전주시 대중교통 정책에 맞춰 시내버스 회차지 등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지속적인 시설개선 및 확충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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