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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산업 중심지로 발전하는 축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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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산업 중심지로 발전하는 축제 기대된다
  • 전민일보
  • 승인 2008.11.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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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탄소소재산업과 관련된 ‘제3회 국제탄소페스티벌’이 이달 12일부터 3일 동안 전북도청에서 개최된다.
 올해 페스티벌의 주제는 ‘지구보호를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분야와 관련한 각국의 탄소재료 제조와 응용기술, 연구 동향 및 실험결과가 주로 소개된다고 한다.
 무엇보다 올해 페스티벌이 주목되는 것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이 번갈아 개최하고 있는 ‘제6회 아시아 탄소국제포럼’도 동시에 개최된다는 점이다. 탄소소재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일본과 중국의 전문가와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는 것은 그만큼 전북의 탄소소재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인정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전북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탄소소재 산업분야 육성에 나섰다.
 더욱이 탄소산업은 미래 황금알을 낳은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탄소는 가벼우면서도 탄력성과 강도는 매우 뛰어난 신소재다. 탄소섬유의 경우 철에 비해 무게는 1/5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나 높다. 탄소 나노튜브의 강도는 무려 100배나 강할 정도다.
 높은 강도에 비해 무게가 가볍다보니, 각 산업의 핵심소재로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군수산업은 물론 항공 및 우주산업, 선박, 의료기기, 풍력발전기, LCD 판넬 로봇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시장 또한 급속히 커지고 있는데, 지난해말 기준 세계시장 규모는 7조원대에 이르고, 10년 후면 실리콘 산업을 넘어서는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반해 국내시장의 규모는 빈약한 실정이다.
 엄청난 세계시장에 비해 국내시장 규모가 빈약하다는 것은 그만큼 얼마나 빨리, 그리고 효율적으로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느냐에 따라 선도지역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우리에게 던져준다.
 다행히 전북은 타 지역에 비해 다소 앞서 있다. 지난 2003년부터 탄소섬유 생산시설 구축을 시작으로 탄소밸리 조성사업에 주력하고 있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인 복합소재기술연구소도 유치했다. 전주시와 완주군도 탄소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 점에서 이번 국제탄소페스티벌은 전북이 탄소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는데 한마당 잔치가 돼야 한다.
 도민들도 탄소산업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페스티벌에 많은 관심을 가짐으로써 중심지역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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