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7 17:08 (금)
납치당한 여성, 경찰 기지로 무사히 구출돼
상태바
납치당한 여성, 경찰 기지로 무사히 구출돼
  • 장세진 기자
  • 승인 2020.06.25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에서 납치당한 여성이 112상황실 경찰관의 기지로 무사히 구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 53분께 “딸이 납치당했는데 어디인지 모르겠다”는 중년남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딸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익산의 한 아파트로 출동했다.

하지만 1000가구가 넘는 아파트를 모두 수색할 수 없어 난항을 겪던 중 112상황실 경찰이 기지를 발휘해 친구인 척 A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경찰은 겁에 질린 A씨를 다독이며 “베란다에 옷가지를 걸쳐 둬라”고 말했고, A씨가 베란다에 모습을 드러내자 이를 확인한 경찰은 해당 아파트를 급습해 그를 무사히 구출했다.

조사결과 집 안에 있던 B(39)씨는 A씨를 감금하고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A씨를 구출하고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112상황실 직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장세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