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무더위쉼터 이용 제한
'전북 소통대로' 설문 도민 의견 모아
'전북 소통대로' 설문 도민 의견 모아
코로나19 여파로 도내 무더위쉼터 이용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폭염 취약계층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방안을 찾기 위해 도민의 자문을 구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올여름 기록적인 더위가 예보되며 이른바 ‘슈퍼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내 첫 폭염주의보가 7월 5일 발효됐으나, 올해는 6월 4일에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빨리 시작됐다.
도는 독거 어르신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이 무더위를 이겨내는데 필요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묻기위해 오는 28일까지 온라인 양방향 정책 플랫폼인 ‘전북 소통대로’를 통해 설문을 실시한다. 행정 중심으로 수립되던 정책의 한계를 탈피하기 위해서다.
도는 폭염 취약계층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 및 폭염저감시설을 운영 중에 있다.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설치된 냉방시설에 대해서는 3월부터 6월 초까지 냉매가스 보충 등 사용점검을 모두 마친 상태다.
다만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등 노인여가시설은 보건복지부에서 휴관을 권고 중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방‧운영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수요자 맞춤형 폭염 정책 실현을 위해 전북 소통대로 설문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도민 스스로가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해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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