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 이웃에게 집을 지어주는 이 사업의 첫 수혜자는 슬하에 8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최영옥씨(김제)로 전북도와 (사)자원봉사종합센터의 도움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10명의 다자녀세대가 생활하기엔 턱없이 비좁은 종전의 집을 대신한 새로운 집을 제공받은 최 씨는 “이렇게 멋지고 포근한 집이 생기다니 정말 꿈만 같다”며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최 씨의 집앞에서 열린 Happy Home 첫 입주식에는 김완주 지사와 이건식 김제시장, 지역 정치인, 주민 등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최 씨의 문패를 직접 달아 준 김 지사는 “오늘 우리가 지어주는 것은 작은 집 한 채 이지만 우리는 8명의 자녀들에게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희망과 미래를 선물했다”며 “요즘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해피홈이 행복 바이러스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5년간 매년 40가구씩 총 200가구의 집을 지어주는 Happy Home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 총 40가정에게 새 보금자리가 제공된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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