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온두레공동체인 ‘천사길 사람들’ 공동체와 ‘한세담’ 공동체는 9일 ‘함께의 힘, 공동체 캠페인’의 일환으로 독거노인과 아동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음식을 전달하는 봉사를 진행했다. ‘천사길 사람들(대표 김성국)’ 회원 10여 명은 이날 노송동 공유주방에서 직접 만든 반찬 도시락을 노송동 지역의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 30가구에 점심식사 시간에 맞춰 전달했다.
‘천사길 사람들’은 이날을 시작으로 12주 동안 매주 목요일마다 반찬 도시락을 배달할 예정으로 반찬 도시락 재료는 마을가게에서 구입해 ‘착한 소비운동’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올해 디딤 단계로 선정된 ‘한세담(대표 이영희)’ 공동체도 이날 20여 명의 회원이 평화동 종합사회복지관 ‘학다방’에 모여 무방부제 수제 쿠키를 만든 뒤 전주지역에서 아동돌봄서비스를 받는 아이들을 위해 전주시청에 쿠키 200개를 기탁했다.
시 마을공동체과 관계자는 “온두레공동체 회원들의 공동체 정신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빛을 발하고 있다”며 “‘함께’와 ‘상생’이라는 공동체 정신으로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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