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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연기로 어려운 전주지역 친환경농가 돕는 착한 소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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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연기로 어려운 전주지역 친환경농가 돕는 착한 소비 이어져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0.03.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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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전주지역 친환경 농가를 돕기 위한 시민들의 착한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지난 27일 학교급식 납품용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에서 친환경 얼갈이를 직접 수확해 전주푸드 양념 식재료로 맛깔난 김치 250kg 분량을 담아 평소 김치를 담기 어려운 전주시 공무원에게 원가 판매했다.

이번 김치 판매행사는 개학 연기로 인해 학교급식 납품이 끊기면서 어려움을 겪어온 농가의 소득을 보전해기 위해 기획됐다. 또,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안전하고 신선한 친환경농산물로 만든 김치를 판매함으로써 전주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의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한 취지도 담겨있다.

전주푸드 통합지원센터에는 또 최근 개학연기로 피해를 입은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릴레이 소비 운동이 알려지면서 전주시교육지원청, 전북지방병무청, 완산경찰서,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등 유관기관들로부터 친환경농산물 구입 주문이 쇄도함에 따라 오는 4월 3일까지 친환경 얼갈이김치를 단체주문 받아 연장 판매키로 했다.

전주푸드 주요 공급처인 서울 서대문구민들도 친환경 농산물 소비에 동참한다.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는 오는 4월 초 서대문구민을 대상으로 느타리와 애호박 등 5개 품목으로 구성된 1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1000개 한정으로 주문받아 가정으로 택배 배송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일, 24일 두차례 전주시 직원 대상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소비행사를 진행한데 이어 친환경 농가의 지친마음을 어루만지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23일 농가 일손돕기에 나서 친환경 얼갈이 수확과 농산물 포장을 돕기도 했다. 

이에 앞서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과 전주푸트통합지원센터 직원들은 지난 20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전주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소비행사를 진행했다. 또, 지난 23일에는 친환경 농가의 지친마음을 어루만지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친환경 얼갈이 수확과 농산물 포장을 돕는 농가 일손돕기에 나서기도 했다. 

시 송방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처한 우리시 친환경농가를 돕고자 시작한 전주시 직원들의 작지만 착한소비가 유관기관까지 이어지고 전국으로 확산되었다”면서 “어려운 친환경농가를 돕는 전주 푸드 친환경농산물 구매 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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