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7 10:24 (금)
21대 총선 앞두고 전북지역 선거 과열·혼탁 조짐
상태바
21대 총선 앞두고 전북지역 선거 과열·혼탁 조짐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0.03.05 1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VS민생당, 네거티브 공방 치열

21대 총선을 앞두고 도내 곳곳에서 과열혼탁 조짐이 나타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 간 상대후보 흠집 내기를 비롯, 특정 후보 선거사무실에 신천지 교인이 활동하고 있다는 폭로까지 이어지면서 네거티브 선거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5일 민생당 정동영 전주병 예비후보를 겨냥한 논평을 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정 예비후보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직선거법이 허용하는 방법 이외의 부정한 방법으로 치적을 홍보, 이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도당은 “야당의 대표로 전북의 국회의원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전북 홀대를 지속적으로 주장하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도민들에게 현 정부의 불신을 유도하는 발언들로 구설수에 올랐던 상황에 대해서 어떠한 책임감을 느끼는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생당도 이날 민주당 김성주 전주병 후보의 직권남용, 한병도 익산을 후보 선거개입 기소, 이상직 전주을 경선후보의 금품제공 등에 대한 논평으로 맞불을 놨다.

민생당은 “전북에서 민주당이 확정한 후보 중 피고발인, 피의자 신분으로 총선에 나가는 후보가 10개 선거구 중 2개 선거구가 달하고 경선 결과에 따라서 3곳으로 늘어나게 된다”며 “즉각 이들을 사퇴시키고 전북도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특히 김성주 후보에 대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재임시 1000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된 사업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면서 “이것이 사실이라면 소중한 국민들의 노후자금이야 관심 없고 자신의 욕심만을 챙기는 공직비리의 전형이 된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에 대해 김성주 후보 측은 “모든 것이 근거가 없는 음해이자 허위사실”이라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또한 익산 갑 선거구에서는 황세연 민생당 예비후보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신천지 교인이 김수흥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황세연 후보는 지난 3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신천지 교인들을 중심으로 확대일로에 있는데도 전북 방역기관에 협조하지 않는 모습이 있다”면서 “김수흥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도 신천지 교인이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강력 대응의 입장을 밝혔다.
정석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
  • 눈에 보이지 않는 학교폭력 ‘사이버 불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