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속
옹달샘은
짐승들을 불러들이고
메아리는
짐승들의 노래라는 것을
해님만이 알고
깊은 산속
나무들은
서로에게 팔 베개가 되어주고
새들은
둥지 속에서 별을 바라본다는 것을
달님만이 알고
낮에는 해님이 밤에는 달님이
깊은 산속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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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과 달님
해님과 달님
- 전민일보
- 승인 2020.02.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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