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 특별 기획전이 올 가을 김제와 전주, 서울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가운데 주제가 ‘김제’로 모아져 제10회 김제지평선축제와 함께 김제의 넓은 평야와 농경문화에 대한 아름다운 얘기 꺼리와 추억이 어우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과 전북도청 및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이 공동주최한 이번 특별전은 ‘만들어 온 땅과 삶’이란 주제로 서울과 김제에서 이원 진행될 예정이며, 국립전주박물관은 8번째 역사 문물 전으로 김제를 선택했다.
이번 특별기획 김제전은 1일부터 19일까지 김제시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일제강점기라는 시간과 간척이라는 사건을 통해 지역사의 단면을 되살려 낸 ‘간척지이야기’로, 서울전은 11월18일부터 12월22일까지 일제강점기 식량증산을 위해 대대적으로 진행됐던 간척지 개간사를 호남평야라는 관념과 연결하여 범칭 김씨의 일생을 통해 조명한 ‘호남평야 농부 김씨네’를, 국립전주박물관은 20일부터 11월30일까지 역사 속 김제의 전통과 문화를 통사적으로 조망한 ‘전북의 역사문물전 Ⅶ, 김제’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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