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찬의원 방송 출연 주장... 당론과 달라 이목 집중
채수찬 의원이 민간주택 분양원가 공개 방안과 관련해 반대입장을 밝히고 나서 주목된다.열린우리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는 채수찬 의원은 7일 한국방송공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공이 분양하든, 민간이 하든 원가연동제를 하고 있고 채권입찰제를 통해 분양가를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입장은 비록 채 의원의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로 했지만 김근태 의장과 당 서민경제회복추진위원회 오해진 공동위원장이 밝힌 민간주택 원가공개 입장과는 달라 당론이 바뀌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채 의원은 또 건축규제완화와 관련해 “ 건축이 주택공급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규제완화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며 “8.31 부동산 대책을 논의할 때 개발이익환수제가 마련되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소형평형 의무공급, 임대주택의무공급 등을 점검하는 등 단계적으로 (규제완화를) 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또 종합부동산세 대상기준(6억원) 완화 여부에 대해서는 “8.31 당시 종부세 과세 대상이 27만∼28만명이었는데 최근 가격이 올라 40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실제 과세 대상자가 지나치게 많아졌다면 종부세 대상 금액도 들여다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서울=장현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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