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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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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기행
  • 전민일보
  • 승인 2008.07.29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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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독도에 여행 하려고 기다리다, 오늘 드디어 독도를 처음 본다는 설렘으로  2007년 9월 24일 10시 포항 항구를 출발하였다. 어제 저녁부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여객선을 타고 갔다.

바다위에도 계속 비가 내렸다.

비 내리는 검푸른 바다를 헤치고 여객선은 동해바다 수평선을 향하여 나갔다 . 육지가 보이지 않고 수평선이 배를 중심으로 원으로 보이는 바다까지 항해하니, 배는 파도에 심하게 흔들렸다. 독도에 가려면 울릉도로 가서 다른 배편으로 갈아타고 독도에 간다고 하였다.

12시 30분에 울릉도가 보이기 시작하였다.

 울릉도에 도착하니, 독도에 가는 우리들을 환영하는 것처럼 비가 그치고 태양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13시 10분  타고 온 배에서 내려 점심 식사 후, 14시에  도동항에서 배를 바꾸어 타고 독도를 향하여 출발 하였다.

오전에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 독도로 가는 배가 결행 할까봐, 걱정을 하였는데 오후에 날씨가 개어 독도로 갈 수 있어 하늘에 감사 하였다          

 15시 10분경 독도가 망망대해 동해바다의 동쪽 수평선에 신기루처럼 보이기 시작 하였다. 우리나라 동해바다를 지키며 외롭게 서있는 영토의 동쪽 끝 섬, 그렇게도 보고 싶었던 독도를 난생 처음 보니 감격스러운 마음을  필설로 다 표현 할 수 없었다. 약 2시간 30분 동안 항해한 후 독도에 도착하여 15시 25분경 꿈에 그리던 독도에 첫발을 디뎠다.

 나는 2005년 3월 17일 정부에서 일반인 독도 방문을 전면 허용한 후, 우리나라 영토인 독도에 너무나 오랜 시간이 경과한 후 이제야 올 수 밖에  없었다는 사실에 대하여  독도에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배는 동도에 정박 하였다. 나는 배에서 내려 독도의 바위에 손을 대어 만져보니 450만 년 전 생성된 독도의 역사가 손끝을 타고 느껴지는 듯 하였다.

30분 동안 독도의 신선한 공기를 마신 뒤 독도와 헤어지는 아쉬움을 남긴 채 배에 승선 하였다.

우리나라 땅이지만 쉽게 올 수 없는 독도가 수평선 너머로 시야에서 사라 질 때까지 계속 응시하며 마음속에 독도의 모습을 그려 두었다   

삼국사기에 신라 지증왕 13년 6월(서기512년)에 하슬라주(강릉)의 군주였던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하여 신라의 영토로 편입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고려시대에는 고려태조 13년(서기 930년)에 우산국이 조정에 내조하여 방물을 바쳤다는 고려사의 기록이 있다

이조시대에는 숙종 19년(서기1693년)에 일본 어부들이 독도와 울릉도 근해 에 출현하여 어로활동을 하므로, 안용복이 일본에 가서 항의하여 독도가 조선의 고유 영토라는 일본 막부의 서계를  받고, 일본 어부들의 울릉도와 독도 근해의 어로 활동을 금지토록 하였다.

일본은 1905년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시네마현에 다케시마(竹島)로 편입하여 국제적인 절도를 시도하였다

그 후 일본의 후안무치한 정치인들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우기는 망발을 간헐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일본인들이 집요하게 억지주장을 계속 하는 것은 독도를 언젠가는 강탈하려는 야욕의 발로라고 볼 수 있다

일본인들이 독도에 대한 망발을 할 때마다 대한민국 국민은 분노를 느끼고 있다. 그러나 한국정부의 대처방법은 너무나 소극적인 방법이라고 사료 된다

이웃나라를 침략하고 강탈하였던 일본을 이웃으로 한 우리국민들은 일본에 대한 경계를 철저하게 하여야 하며, 정부도 신라시대부터 우리의 영토인 대마도가 한국의 영토라고 강력하게 주장하여, 일본 정치인들의 망발을 잠재우고 대마도가 언젠가 한국의 영토가 될 수 있는 역사적 근거를 축적해 나가야 할 것 이다   


 

   김 백기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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