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각 부처별 예산안에서 새만금 관련예산은 당초 전북도가 요구한 4217억원 보다 850억원이 줄어든 3367억원이 반영됐으나 올해 보다 87.1% 증가했다.
전북도가 요구한 방조제 마무리를 위한 1486억원과 친환경 다기능부지(68ha) 추가 조성비 1328억원, 홍보관 정비 53억원이 농림수산식품부 예산안에 반영돼 기재부에 제출됐다.
또한 방수제 공사비용의 경우 1000억원을 요청했으나 문화재지표 조사 등 각종 절차 진행에 따라 공사기간이 짧다는 점 등을 감안, 500억원만이 반영됐다.
이는 올해 1800억원 보다 87.1%가 증가한 규모로 새만금 조기개발에 힘을 받게 됐다.
그러나 방조제 주변부 편의시설 조성을 위한 350억원은 미반영돼 내년도 방조제 공사 완공에 대비해 주차장과 휴게공간 등 편의시설을 조성하려 했던 도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도의 한 관계자는 “아직 내년도 국가예산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기획재정부와 국회 등을 방문해 지속적인 예산반영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