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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격전지 희비교차> 5선 노리던 장영달 낙선, 강봉균 3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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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격전지 희비교차> 5선 노리던 장영달 낙선, 강봉균 3선 성공
  • 김운협
  • 승인 2008.04.09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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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후보 선전... 통합민주당 본전치기도 못했다는 평가

선거과정에서 격전지로 뜨거운 관심을 고조시켰던 도내지역 일부 경합 지역구에 대한 개표가 시작되면서 후보마다 희비가 교차되는 극적상황이 연출됐다.

후보들과 캠프 관계자들은 긴장감속에서 선거방송 생중계에 시선을 떼지 않고 시소게임을 하듯 숨을 추는 득표율에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초조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각 방송마다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가 약간의 격차를 드러내자 안심하지 못한 체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자는 모습이 역력했다.

최대의 격전지로 관심을 끌었던 정읍선거구의 경우 초반부터 무소속의 유성엽 후보가 방송마다 당선예상으로 나타나자 유 후보 측이 환호하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천에서 낙천한 유 후보가 선거초반의 승세를 끝까지 유지하며 압승을 거두는 상황을 치닫자 일찌감치 축제분이기에 휩싸인 반면 민주당 공천을 받은 장기철 후보 측은 초반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지 못하고 득표율이 오르지 않자 침울한 분위기를 보이는 등 캠프 간 극명한 상황이 나타났다.

5선에 도전하는 현역의 장영달 후보와 무소속 이무영 후보 간 싸움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전주 완산갑 선거구는 출구조사결과 이무영후보가 당선예측으로 나오자 최대 이변이라는 반응이 속출했다.

이 후보 측은 아직 결과를 낙관하기 이른 만큼 더 상황을 지켜보자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몰려드는 축하객들로 둘러쌓인 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5선벽에 도전장을 던진 장 후보 측 캠프는 개표방송 초반부터 상대측 이 후보에게 뒤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종 초조한 보습을 보이며 크게 실망하는 상황이다.

3선에 도전하는 통합민주당의 강봉균 후보와 무소속의 강현욱 후보 등 거물급이 대결해 격전이 예고됐던 군산지역구는 초반 출구조사부터 강봉균 후보가 앞선 것으로 발표되면서 내심 당선을 노렸던 강현욱 후보 측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초 전북은 통합민주당의 텃밭인 만큼 강봉균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강현욱 후보 역시 지역사회 내 인지도와 지지도 등이 탄탄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지만 최종 결과는 10%P 이상의 득표율 차이를 보이며 강봉균 후보가 승리, 기대만큼의 박진감은 없었다.

전 무주군수 3선 출신의 통합민주당 김세웅 후보와 지역경제계 거물 이창승(무소속) 후보가 맞붙은 전주 덕진구 역시 초반 출구조사 발표결과에 큰 변화 없이 최종 결정됐다.

김 후보의 경우 출구조사 결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며 흥분감을 감추지 못한 채 최종 결과를 예의주시 했으며 이 후보는 개표가 진행되면서 역전을 꾀했지만 결국 초반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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