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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일주일 앞, 지자체장 후보 ‘선전’, 중앙관료/기업CEO 후보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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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일주일 앞, 지자체장 후보 ‘선전’, 중앙관료/기업CEO 후보 ‘고전’
  • 전민일보
  • 승인 2008.04.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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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총선결과를 예측하는 각종 여론조사가 발표된 가운데 지자체 단체장 출신 도내지역 후보 상당수가 선전하는데 비해 중앙관료와 기업CEO 출신 후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선거 종반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18대 총선에 출마한 도내지역 총 55명의 후보 중 지자체 단체장과 중앙관료, 기업CEO 출신 후보는 대략 10여명 정도이다.
이들 후보들은 각자의 리더십과 중앙인맥, 경제 살리기 적임자를 내세우며 연일 표밭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 후보들마다 지지율 높이기가 최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 지자체 단체장 출신 후보와 중앙관료·기업CEO 출신 후보들의 지지율이 대조를 보이면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정읍에 출마한 무소속 유성엽 후보는 정읍시장을 역임한 ‘검증된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 여론조사 초반부터 현재까지 차점자와 큰 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앞서고 있다.
무주군수 3선 출신의 통합민주당 김세웅(전주 덕진구) 후보 역시 강력한 리더십을 내세우며 차점자와 7~8%P차를 유지하고 있다.
군산지역 무소속 강현욱 후보도 통합민주당 강봉균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반면 중앙인맥과 경제관련 노하우가 풍부한 중앙관료 및 기업CEO 출신 후보들은 예상 밖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장과 제54대 경찰청장 등을 지낸 무소속 이무영(전주 완산갑) 후보는 통합민주당 장영달 후보와 경쟁하고 있지만 좀처럼 지지율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군산 이종영(한나라당·전 세아제강 대표이사) 후보와 남원·순창 유병수(한나라당·전 삼성SDS컨텐츠사업본부장), 남원·순창 설용수(평화통일가정당·전 세계일보 사장), 전주 덕진구 이창승(무소속·코아그룹 회장) 등도 경쟁후보에 크게 뒤처지고 있다.
이에 따라 남은 일주일여 간의 선거운동기간 동안 각 후보들의 지지율 높이기가 얼마만큼 효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주시 송천동 박모(35) 씨는 “공직에만 몸담았던 관료출신보다는 지방의 실정을 잘 아는 단체장출신 후보에 마음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며 “막판까지 신중히 고려해 최종적으로 지지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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