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에서 발생한 사이버 범죄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사이버 폭력 행위는 갈수록 늘어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버 폭력행위는 330건(260명 검거)이 검거돼 지난해 197건(193명 검거)이 발생 한 것에 비해 133건(40.35%)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명예훼손이 12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개인정보침해, 협박·공갈이 69건, 사이버 스토킹 37건, 성폭력 28순이다.
감소율을 살펴보면 해킹 바이러스가 42%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고 불법사이트 운영 40%, 인터넷사기 33%가 줄어든 반면 사이버폭력은 6.6%가 증가했다.
사이버 폭력 연령별로는 30대가 73건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41건, 40대가 32건, 50대 5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10대도 8명이 포함돼 3명중 1명이 20대 이하의 연령인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저적 되고 있다.
실제로 젊은 층이 자주찾는 인터넷 모 중고자동차 사이트의 경우 닉네임으로 특정인을 비방하는 글과 함께 댓글이 수십 개가 올라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다른 포털 갤러리 사이트의 경우에도 특정인을 겨냥한 듯 한 말과 함께 인터넷언어체로 욕설을 발음대로 써놓은 게시물과 함께 댓글이 수없이 달려 위험 수위를 넘나들고 있었다.
경찰관계자는 “인터넷이라는 범죄 사각지대 속에 일일이 단속하는 것은 힘이든다”며 “국경이 없는 인터넷 범죄 범죄행위에 대한 항구적인 단속시스템구축에 더욱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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