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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고속화도로 새만금-전주간 도로와 연계 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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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고속화도로 새만금-전주간 도로와 연계 타당
  • 윤동길
  • 승인 2008.03.0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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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용역, 새만금-김제-전주 고속도 타당성 높아

전주도심 고속화도로 사업이 동서축을 중심으로 새만금과 연계해 추진할 경우 타당성이 높고 장기적으로 동서횡단 SOC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새만금·군산FEZ 지정으로 ‘새만금∼김제∼전주’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타당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한층 탄력 받을 전망이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도심고속화도로 구축사업의 타당성 용역결과 새만금 등 지역간선망 구축계획과 전주도심 동서축 도로를 연계추진 할 경우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심고속화도로 타당성조사는 1억8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6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 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최종 용역보고서가 도에 납품됐다.

이번 용역결과 전주도심 동서축 도로와 새만금∼김제(서김제IC)∼전주(서전주IC)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B/C(비용편익분석)가 1.14로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당초 이 구간의 B/C는 1차 조사에서 0.92로 조사돼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으나 새만금·군산 FEZ 선정으로 예상교통 수요량이 증가하면서 타당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연구원은 새만금 내부개발안이 확정된 이후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제시되면 이 구간의 B/C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구간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연계선상이어서 올해부터 실시될 국가도로정비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반면, 전주∼무주간 고속도로 건설계획은 익산∼장수간 고속도로와 진안∼적성간 국도건설 등의 경합노선 때문에 B/C가 0.7이하로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도심의 경우 동서축(서전주IC-완주 소양IC) 도로의 경제성이 높게 분석됐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전주도심의 교통체증이 심각한 수준이 아닌 만큼 지역간선망과 연계, 장기적으로 새만금지역의 교통량 증가에 대비한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반대와 도시미관 저해의 문제점이 도출된 전주 도심 속 고가도로 건설계획은 백지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주민들이 건의한 진북로 개설계획의 경우 터널 등 도시계획 변경, 사유지 매입 등의 문제로 사실상 추진이 힘들게 됐다.

연구원은 지역간선망 구축과 교통시스템 개선, 교차로 지하차도 건설 등의 방안만으로도 전주 도심을 관통하는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월드컵경기장 사거리, 공설운동장사거리, KBS사거리, 남전주전화국 사거리 등 교통량이 많은 8차로 대로에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도는 이번 최종 용역결과를 토대로 전주시와 협의를 거쳐 도심고속화도로 건설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도심고속화도로의 남북축은 양호하지만 동서축에 대한 개선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새만금 등지의 미래 교통량 증가에 대비, 전주도심 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했을 때 새만금관련 SOC 구축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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