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국 25개 대학 선정 방침... 31일 공식 발표
<속보>도내 대학 가운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유치전에 뛰어든 전북대와 원광대가 사실상 로스쿨 유치가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교육인적자원부와 법학교육위원회는 28일 오전 로스쿨 예비인가를 신청한 전국 41곳의 대학을 대상으로 서울권역 15곳, 지방 4개 권역 10곳 등 5개 권역에서 모두 25곳의 대학을 선정키로 했으며, 공식발표는 31일에 있을 예정이다.
이날 도내에서는 전북대와 원광대가 법학교육위원회 관계자를 통해 각각 확인한 결과 현장실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두 대학이 모두 로스쿨 유치가 확정적이라는 언질을 받았다.
전북대 법과대학 김민중 학장은 “31일 최종 확정 통보를 받아야하겠지만, 로스쿨 예비인가가 거의 확실한 것 같다. 9월 본인가를 위해 준비해야할 것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학장은 또 “전북대의 경우 건물은 이미 완비돼 있기 때문에 시설적인 면에서는 준비해야할 사항이 없고, 다만 교수진을 10명 내외로 더 충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입학전형과 관련해서도 김 학장은 “타 대학 출신을 50% 이상, 비 법학계열을 10% 이상 모집할 계획”이라며 “모집은 본인가가 나면 10월과 11월 사이 입학전형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원광대 법과대학 최행식 학장 역시 “로스쿨 준비는 타 대학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이번 현장 실사단의 결과가 좋아 로스쿨 예비인가 가능성이 높다”면서 “명문 로스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학장은 이어 “5층 건물의 법은관을 신축해 법학도서관, 300명 이상의 세미나실, 모의법정, 기타 연구실 등이 초현대식으로 들어설 계획”이라며 “본인가를 받게 되면 타 대학 출신을 50% 이상, 모교출신으로 의대, 한의대, 치대 등 의학계열 입학정원을 5% 정도 모집하고, 45%는 법대 및 학교 전체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와 법학교육위는 오는 31일 로스쿨 최종 선정 대학과 학교별 정원을 공식 발표하고, 오는 9월 로스쿨 본인가 대학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소장환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