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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현장-<3>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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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현장-<3>군산
  • 김종하
  • 승인 2008.01.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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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균의원등 10명 도전장
 

군산은 전북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지역이다.

새만금 사업 가속화를 비롯, 군산경제자유구역 지정, 고군산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 조선업 유치, 국가산단 가동등 향후 전북을 견인할 신산업의 요충지로 급부상하면서 발전모델에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

특히 대중국을 겨냥한 각종 기반시설들이 속속 들어설 전망이어서 옛영화를 되찾을 꿈에 부풀어 있다. 압도적인 찬성에도 불구하고 방폐장을 빼앗긴 허탈감과 아쉬움을 신산업 구상으로 달낼지 관심이다. 여전히 방폐장 유치 실패에 따른 후속조치가 없어 지역민의 지역발전에 대한 숙원은 높다.

군산은 대형국책사업등 새로운 청사진으로 현재 26만 7천여명에 달하는 인구가 빠른 속도로 늘어 30만명을 넘기는 것은 시간문제란 예측이다. 

이 때문에 지역주민의 여망에 부응할수 있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역할에 강한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이같은 현실에서 군산은 강봉균 현의원등 10여명이 금뺏지를 노리고 있다.

신당의 경우 3선의 벽을 향한 강의원을 비롯 강임준 전도의원, 정원영 중앙당 새만금특별위원장, 신영대 전청와대 행정관등 4명이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3선에 도전하는 강의원은 1년전부터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는등 만만의 준비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관료 출신으로 경제통인 강의원은 재정경제부장관과 정통부 장관, 정책위의장등 요직을 거치며 폭넓게 의정할동을 펼쳤다. 신진들의 거센 도전을 뚫고 아성을 고수할지 주목된다.

도의원을 역임한 강임준 후보는 지방의회를 통해 정치력을 키워왔고 열린우리당 도당사무처장을 지내면서 외연을 확대했다. 정원영후보는 정치신인으로 중앙당에서 가족행복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여의도 입성에 도전했다.

청와대 행정관으로 행정경험을 쌓은 신영대 후보는 발빠르게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한나라당은 엄대우 전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조영래 남성고 총동창회장, 황종택 군산 당협위원장등 3명이 거명되고 있다.

엄대우이사장은 민주당 신분에서 지난해말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겨 강력한 공천장확보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권을 잡은 한나라당의 공천을 거머쥘지 관심사다. 조영래 이사장은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후보의 당선을 위해 물밑에서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산시 당협을 이끌고 있는 황종택 위원장도 뛰어들 태세다. 

무소속으로는 이승우 전전북도정무부지사와 정치인 출신인 최광범씨가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표밭을 갈고 있다.

이전부지사는 도기획관리실장과 중앙공무원교육원장등 요직을 거치며 행정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행정관료 출신이다. 서울에서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을 한후 절치부심, 고향에서 여의도 입성 꿈을 실현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최광범후보도 예비등록을 마친뒤 조직력을 가동하고 있다.

군산선거의 향배는 강현욱 전지사의 지원을 받은 후보가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현지에서 나돌고 있다. 대통령 인수위 새만금T/F팀장을 맡으면서 높아진 위상과 함께 여전히 지역에서 영향력이 높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한때 타천으로 출마설이 나돌긴 했으나 출사는 사실상 희박해 보인다. 차기정부의 입각설등이 그것이다. 강지사의 성격상 드러내 놓고 특정후보를 지원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모종의 역할을 할 것이란 애기가 떠돌면서 선거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김종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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