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투표 종료와 함께 도내지역에서 7시를 전후로 일제히 개표작업에 돌입했으나 전주화산체육관에 마련된 완산구 개표소에서 개표시작 10분도 안돼 투표분리기가 말썽을 부려 개표작업이 다소 지연.
투표분리기 8대 가운데 3대에서 투표용지가 기계에 걸리는 바람에 작업이 늦어지자 선관위원들이 스캔속도를 늦추고 기계를 일부 조정.
이를 막기위해 투표용지를 정리하는 개표사무원들에게 개표종이의 뒷부분을 너무꺽지 말것을 주문하기도.
○…정읍시 영원면 풍월리 행복의집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인근 월현마을에 거주하는 필리핀에서 귀화한 이피아(27)씨가 가족과 함께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투표장을 나온뒤 함박웃음.
이씨는 지난 2004년5월 이형진씨와 결혼해 아들 둘을 낳고 2년전에 귀화를 신청, 지난 5월11일 주민등록증을 받아 이날 생에처음 투표를 행사.
시어머니와 남편, 두아들을 대동하고 투표를 마친 이씨는 정말 기쁘다며 이제 진짜 한국이된 것을 실감할수 있었다고 소감을 피력.
○…순창군 최고령자인 올해 104세의 신순남 할머니도 불편함 몸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 10시 구림면 제1투표소에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
신할머니는 자식과 선관위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투표한뒤 감사의 뜻으로 선관위 관계자로부터 꽃다발과 기념품을 선물받고 기뻐하기도.
신할머니는 훌륭한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돼 어지러운 정치를 바로 잡아 줬으면 좋겠다고 기원.
○…김완주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부인 김정자여사와 함께 전주시 풍남동 제1투표소를 찾아 한표를 행사.
김지사는 대한민국의 새시대를 열어갈 훌륭한 대통령이 선출됐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피력.
투표를 마친 김지사는 선관위직, 참관인등과 알일이 악수를 하고 애써 달라며 격려.
김병곤 도의장도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어머니 최영애 여사와 함께 익산시 황등면 황등초등학교 제2투표소에서 선거에 동참.
김의장은 투표를 마치누디 지역의 투표소를 순회하며 일일이 투표 관리인들의 노고를 격려.
○…이도리에 거주하는 임실지역 최고령자인 올해 1백세의 임기례 할아버지가 임실읍 제1투표소가 설치된 읍사무소에 나와 한표를 행사하자 주민들이 박수로 환영.
장애인협의회가 제공한 휠체어를 타고 나온 임옹은 나라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뜻깊은 선거라 불편한 거동을 무릅썼다며 새로운 대통령 당선자가 나라를 잘 다스려주면 좋겠다고 언급.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후보의 고향인 순창군의 투표율이 19일 낮1시 현재 전국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돼 정후보 당선을 갈망하는 분위기가 역력.
순창지역은 당시 전국평균 투표율보다 20.2%포인트가 높아 정후보에 대한 관심이 높았음을 입증. 특별취재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