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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전기차 클러스터 메카 위용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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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전기차 클러스터 메카 위용 갖춘다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9.10.2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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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4122억원 투자, 연간 17만7000대 생산 계획
▲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군산시 명신 군산 공장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 협약 서명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사진기자단)

군산이 미래형 친환경 전기자동차 메카로 육성된다.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명신컨소시엄 군산공장에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이 체결됐다. 오는 2022년까지 총 4122억원을 투자해 연간 17만7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게 된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명신과 MS오토텍 등 2개 기업이 참여하는 ㈜명신 컨소시엄(이하 명신)은 한국GM 군산공장 129만㎡부지에 오는 2022년까지 2675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완성차 SUV 등을 연 12만대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명신은 엠에스오토텍의 자회사로 지난해 연매출 3886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이다. 명신컨소시엄은 내년 6월까지 설비를 갖추고 인력고용에 착수해 오는 2022년까지 900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또 이날 협약식에서 장기적인 목표로 오는 2024년까지 6000억원을 투자하고 1800여 명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명신은 지난 달 25일 다국적 전기차기업체인 퓨처모빌리티와 연 5만대의 위탁생산 협약을 체결, 물량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명신은 OEM(주문자생산)방식으로 오는 2021년부터 연간 5만대의 전기차를 퓨처모빌리티에 납품할 계획이다.

명신이 생산할 전기차는 최근 독일에서 공개된 SUV전기차인 '바이톤 엠바이트' (BYTON M-Byte) 양산 모델로 국내 판매가 추진된다. 현재 명신과 엠에스오토텍 등 2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으나 향후에 추가적인 기업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 컨소시엄(에디슨모터스·대창모터스·코스텍·엠피에스)은 새만금산업단지 제1공구 39만㎡ 부지에 오는 2022년까지 1447억원을 투자해 버스와 트럭 등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까지 5만7000대 생산을 목표로 1002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스는 CNG·전기버스 전문 제조사로 내수의 50%를 점유하고 있으며, 대창모터스의 경우 초소형 전기차(배달형·탑승형) 전문 제조사이다. MPS코리아는 일본 산요의 골프카트 사업부 인수하고 지난 3월부터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새만금컨소시엄 일부기업들은 연내 공장착공을 준비하는 등 내년부터 양대 컨소시엄의 본격적인 공장착공과 설비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군산을 전기차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자동차부품과 협력업체 800여개를 집적화도 추진된다.

새만금 주행시험장과 전기자율차 테스트베드가 오는 2022년 구축을 앞두고 있어 전기차 R&D 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는 미국과 중국,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의 경우 오는 2025년 58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 나석훈 일자리경제국장은 “군산의 기존 자동차 부품업체를 전기차 부품업체로 전환을 지원하고, 자체 플랫폼 구축을 위한 R&D 지원,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 특구 지정 등 군산을 전기차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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