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1일 ‘전주역사 국제설계공모에 37개 해외업체를 비롯해서 총 86개 업체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86개 참여업체는 오는 2일 오후 2시 전주역세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전주역사 국제설계공모 현장설명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새롭게 지어지는 전주역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전주의 새로운 얼굴이 될 것이다”며 “전주역이 대한민국 건축 역사는 물론, 세계 건축 역사에 남을 아름다운 건축물로 지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37년 된 전주역이 우여곡절 끝에 신축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전주역이 일본의 가나자와역이나 독일의 베를린 중앙역처럼 도시를 상징하고 문화재적 가치를 지닌 공공건축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국제설계공모에 참여한 86개 업체 가운데 최고의 실력과 창의성을 가진 업체가 선정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 대표는 20대 국회에서 37년 된 비좁고 낡은 전주역을 신축하고자 국토교통부장관을 비롯해 기획재정부장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과 만나 전주역사 신축의 필요성을 설득해 지난 2017년 12월 6일 정부로부터 총 사업비 450억 원을 전주역사 신축 예산을 이끌어냈다.
또 지난 해 국정감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주역이 100년 뒤에도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제설계공모를 하자”고 제안해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이에 코레일 철도시설공단은 국내 철도역사 중 최초로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를 비롯해서 세계 유수의 건축상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해 왔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