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동부우회도로 일부 구간-나들목 진입로 확장
국가 보조사업으로 추진되는 동부우회도로 일부 구간과 북전주(삼례)나들목 진입로 확장을 위한 국비 지원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이는 전주시가 동부우회도로의 시내를 관통하는 일부구간 미확장으로 병목현상에 따른 교통난 해소와 북전주 나들목을 이용한 물류비용 절감 등 낙후된 북부권의 도시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부터 공사를 추진할 방침이지만 건교부에서 사업비 지원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들 구간의 확장을 위한 올해 실시설계 용역 등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총 128억원(북전주 나들목 46억원,동부우회도로 82억원)의 국비가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동부우회도로의 경우 아중역에서 차량등록사업소까지는 시비를 투입해 폭 18.5m를 35m로 확장했다.
하지만 오는 2008년까지 동산역까지 연장 15km에 대한 확장사업(총공사비 497억원 투입)을 완료하기 위한 올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실시설계,용지매입 등에 따른 소요사업비 165억원중 국비 82억원이 지원되어야 한다.
또 북전주 나들목 진입로는 송천동 동부우회도로까지 연장 3.4km의 현행 8m도로를 25m로 확장하기 위해 총 372(국비 186,시비 186)억원이 투입돼 오는 2009년 완공목표로 올해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 사업비 92억원중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편입용지 보상,공사추진 등을 위해서는 46억원의 국비가 반영되어야 한다.
이처럼 국비 지원이 절실한 것은 지난 91년 4차선으로 개설됐지만 동부우회도로를 중심으로 아파트와 상가 밀집,대규모 쇼핑몰 및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들어서는 등 급속한 도시화로 현재 1일 교통량이 2만6천여대에 이르고 있어 정체로 인해 우회도로 기능이 사실상 상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35사단 이전으로 북부권개발 가속화와 LG전선,현대자동차 생산라인 확충 등 기업유치로 인구유입이 증가돼 당초 도시계획도로인 6차선으로 도로확장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동부우회도로 교통정체가 심각해 가까운 북전주 나들목을 이용해 원활한 수송으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주요 교차로에 대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시내를 통과하는 국도구간에 대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신규사업으로 책정돼 추진되어야 한다는 여론이다.양규진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