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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서울·세종시를 빨리가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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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서울·세종시를 빨리가면 안되나요”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8.11.06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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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KTX 호남선 직선 노선설치 반대.....국토부장관도 헛소리

 
전북을 비롯한 호남권 국회의원들이 추진하는 호남과 서울을 연결하는 ‘KTX 호남선 단축 노선’에 대해서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반대하고 나서면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호남권 여야 국회의원 28명이 요구한 ‘KTX 호남선 단축 노선’에 대해서 호남출신인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호남권 정치인들의 대동단결이 요구됨은 물론 더욱 강력한 대처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KTX세종역 신설불가 쐐기를 박았고, 김현미 국토부장관도 ‘KTX세종역 신설 비현실적·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KTX세종역 신설과 천안-세종-공주 KTX 직선화에 대해서는 장관께서는 검토한 적 없다, 추진할 계획도 없다고 이렇게 말씀하셨지요?”라고 묻자 김 장관은 “현실적이지도 않고, 가능하지도 않다”고 답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KTX세종역 신설, 고속전철 천안-세종-공주 KTX 직선화 문제로 지금 충청도는 남북으로 갈라지고 거기에 호남이 또 뛰어들어, 3개 지역 의원들이 완전히 삼국지를 방불케 합니다”라며 “실체도 없는 KTX세종역 유령논쟁으로 지역 간에 세 대결하는 이런 나쁜 정치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이같은 회의록 공개와 김 장관의 발언은 호남권 국회의원들이 세종시와 서울시를 빨리 가기 위해 우회 노선인 현행의 익산-공주-오송-천안아산-평택 구간을 공주에서 세종시역을 신설한 뒤에 천안아산역 구간으로 이어지는 직선노선 설치를 반대한 것이다. [그림 참조]

호남인들은 현행의 충북 오송으로 돌아가는 KTX 노선으로 인해, 추가로 3000원을 부담하고 있으며, 시간도 더 많이 소요되고, 세종시를 갈 경우에도 멀리 돌아가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이용호 의원은 평택에서 충북 오송을 지나는 구간의 KTX 복선 노선이 이미 포화 상태로 새로운 복선을 추가하려는 사실을 알고, KTX 호남선 분기점을 평택이나 천안·아산역으로 설정, 세종역을 신설 조건부로 공주로 가는 KTX 복선 노선 신설을 요구했고, 호남의 모든 국회의원들이 이에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그림 청색노선]

호남권 의원들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KTX 호남선 직선화를 추진키로 합의하고, 정부에 호남의 어려움과 국가 균형발전 등의 차원에서 기존의 오송복선화 이외에 세종역 신설 조건부 노선 설치를 요구했다.

호남권의 한 인사는 “기존 오송으로 우회하는 노선을 없애자는 것도 아니다. 언제까지 호남은 오송의 희생양이 되어야 하느냐”며 “추가 되는 신규 노선을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신설하자는 것이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호남에게는 직선 노선이 필요하고,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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