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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기업 유치 올인한 사이 창업중기 잦은 폐업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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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기업 유치 올인한 사이 창업중기 잦은 폐업 되풀이
  • 윤동길
  • 승인 2007.10.25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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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005년 2만 6255곳 문닫아... 10곳중 9.8곳

최근 2~3년간 전북도가 신규 이전기업 유치에 사활(死活)을 걸고 있는 사이에 도내 중소기업의 폐업기업의수가 창업기업 수를 넘어설 상황까지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5면

25일 중소기업진흥청이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5년 기준 도내 폐업기업(2만6255개)의 비율이 창업기업(2만6939개)의 97.5%를 차지할 만큼 높았다. 

10개 기업이 창업하고 9.8개 기업이 문을 닫은 셈으로 중소기업 육성책이 무색할 지경이다.
이 기간 전국 비수도권 기업은 실질적으로 1만6882개의 기업이 늘어 전체 8만4961개의 19.9%를 차지했으며 전북의 비중은 0.8%에 불과했다.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으로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이 2002년 이후 추진되고 있으나 기업들은 기업여건이 좋은 수도권에서의 창업을 여전히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2년 수도권 기업의 수는 136만4407개에서 2005년 141만7171개로 5만2494개 증가했고 비수도권의 경우 158만8717개에서 158만8882개로 165개 늘어나는데 머물렀다. 

전북의 경우 2002~2005년까지 4년간 1656개의 기업이 오히려 감소했다.
특히 도내 소기업의 경우 2002년 10만6159개로 집계됐으나 4년 뒤인 2005년 1780개가 문을 닫아 10만4379개로 감소했고 이 기간 대기업도 99개에서 70개로 29개나 줄었다. 

그나마 중기업이 2221개에서 2374개로 153개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4월 발표된 2005년 기준 사업체 기초통계조사에서도 전북지역 내 총 사업체수는 11만9048개(전국의 3.7%)로 2004년 12만165개보다 1117개(0.95)나 감소했다.

이처럼 도내에 기반을 둔 중소기업들의 몰락은 최근 2~3년간의 기업유치 성과에 따른 도민들의 체감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실제로 최근 2년간 도내 기업유치 실적은 2005년 407개, 2006년 504개, 2007년 9월 현재 479개 등 매년 증가 추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실질 기업의 수가 크지 않은 것은 외지 기업의 전북이전과 창업기업의 수가 늘고 있지만 그 수만큼의 폐업기업이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주시 A중소기업의 대표는 “전북도의 기업활성화 정책이 기업이전과 창업에만 집중돼 있어 상대적으로 기존기업들의 지원이 소홀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면서 “지역의 창업기반 구축과 기존 기업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시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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