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본부는 24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없는 전라북도를 선언하자”고 밝혔다.
단체는 “지난해 7월20일 발표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전화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각 공공기관과 지자체에서는 1단계 정규직 전환 사업이 진행됐다”며 “하지만 각 지자체의 전환율은 3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정책 패러다임에 대한 전면적인 전환이 필요한 때"라며 "경쟁과 효율성이라는 미명으로 노동권과 공공성을 파괴한 정책을 폐기하고 노동의 권리를 존중하는 사회로 방향타를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 관계자는 “촛불 혁명 이후 처음 치러지는 이번 6·13 지방선거는 한국 사회의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로다”면서 “전북도를 비롯한 지자체와 각 후보들은 ‘노동’에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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