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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취임 1년, 전북-<상> 자존감 회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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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취임 1년, 전북-<상> 자존감 회복 기대감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8.05.08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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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출신 중용 현실화…낙후 벗어날 기회잡았다

 
장·차관 등 주요 요직 전진배치
국가예산 확보 역대 최대치 경신

촛불혁명의 승리로 출범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국민의 희망을 담아 촛불아래 새롭게 탄생한 문재인 정부. 전북은 대선에서 전국 1위의 지지율로 문 정부의 정치적 기반을 자처했다. 이를 발판으로 오랜 낙후에 허덕이던 전북은 ‘전북 몫 찾기’와 ‘전북 자존감 회복’이라는 새로운 아젠더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본보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년을 맞아 전북의 현주소와 과제를 짚어 봤다.

이명박·박근혜 정부로 이어지는 8년간 전북의 현주소는 초라함 그 자체였다. ‘무장관·무차관’이라는 오명이 대변해주듯 앞선 정부에서 전북에 대한 홀대와 차별은 최고조였다. ‘호남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던 박근혜정부는 호남의 차별과 소외를 심화시켰다는 지적이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과 무능은 국민들을 분노케 했고, 거리로 쏟아진 국민들은 촛불혁명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을 염원했다. 헌정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탄핵과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오는 10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지난 1년간 전북의 위상과 현주소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전북출신 주요 인사들이 현 정부의 주요 요직에 전진 배치됐다. 전북도는 전북 몫 찾기의 최우선 사업으로 ‘전북출신 중용’을 손꼽았는데, 현실화 된 것이다.

정권초기 전북출신 장·차관은 장관 2명, 차관급 8명, 수석 1명, 비서관 6명 등 무려 17명에 달했다. 이명박·박근혜정부 8년간 통틀어도 이정도 수치의 전북출신 장·차관은 없었다. 정치권 외연확장과 전북출신의 원외 인사들도 대거 주요 기관장에 임명됐다.

김원기 전 의장에 이어 전북출신으로는 두 번째로 정세균 국회의장이 탄생했고, 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 농어촌공사 최규성 사장, 도로공사 이강래 사장 등이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영남패권주의에 길들여졌던 전북도민들에게 있어 낯설게만 느껴졌다.

정부 내각과 청와대, 각종 공사와 공기업에 전북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국가예산 확보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 전북도의 국가예산은 6조5685억원이다. 당초 정부안 6조715억원보다 4970억원이나 증액됐다. 새만금사업은 역대 최고수준인 8947억원을 확보하면서 2017년 예산대비 1796억원 늘어났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두 차례나 전북을 찾았고, 이낙연 국무총리는 다섯 번 찾았다. 전북의 위상은 중앙부처에서도 달라졌다. 문재인 정부 출범 1년간 전북은 낙후에서 벗어날 기회를 잡았고, 패배주의에서 벗어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렸다는 평가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기 위한 노력이 쌓이고 쌓여 전북발전의 물꼬를 트는 큰 물결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난 1년간, 전북의 위상과 현주소에 커다란 대 변화가 시작됐고, 그 기회를 충분히 활용해 전북 자존의 시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계속>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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