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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전라북도서도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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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전라북도서도대전
  • 송미경 기자
  • 승인 2018.04.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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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작으로 선정된 서혜순(徐惠順))씨 작 '대나무(竹)'
▲ 대상작품-서혜순

제14회 전라북도서도대전에서 문인화부문의 서혜순(58. 전주시 효자동)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서도대전에서는 한문부, 한글부, 문인화부, 서각부, 전각부, 원로부 등 6개 부문에 총 350점이 출품됐고, 각 부문별로 심사(심사위원장 조태수)한 결과, 대상에 문인화부문의 서혜순(58세, 전주시 효자동), 우수상에 구연식(70세, 전주시 평화동), 박정영(41세, 부산시 동래구), 성기순(61세, 대전시 동구)씨가 선정됐으며, 특선상 및 삼체상에 21명, 특선 91명, 입선 156명이 선정됐다. 
 
대상작으로 선정된 서혜순(徐惠順))씨 작 '대나무(竹)'는 풍죽에 괴석을 곁들인 작품으로 구도가 뛰어나고 묵색이 세련된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 돼 심사위원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원로부문의 우수상을 수상한 구연식(具然植)씨 작 '한거즉사(閑居卽事)'는 당의 손과정 초서법을 기본으로 한 소박하고 여유있는 글자의 구성이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됐다. 
 
문인화부문의 우수상을 수상한 박정영(朴貞映)씨 작 '매화(蘭)'는 화폭을 휘감는 활달한 구도에 전통적 구륵법으로 꽃을 그린 후 약간의 채색을 곁들인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작품으로 평가된다. 
 
한문부문의 우수상을 수상한 성기순(成奇順)씨 작 '삼봉선생시(三峰先生詩)'는 해맑은 묵법으로 소박한 필획의 구성이 보는 이의 시선을 머물게 하는 작품이라고 심사위원들이 평가했다.
 
전북서도대전은 전북지역뿐만 아니라 부산, 대전 등 각지에서 수준 높은 작품이 출품돼 신인작가의 등용문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만 70세 이상의 출품자를 별도로 분류해 심사하는 원로부문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의 여가 및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 세 번째 실시한 서각부 출품으로 서각동호인들의 작품 활동을 촉진하는 공모전으로서의 위상을 발전적으로 쌓아가고 있다.
 
조태수 심사위원장은 “전국 각지에서 수준 높고 전통 서예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다양한 표현을 모색하는 작품들이 출품돼 입상작을 선정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며 “노령화 시대에 맞춰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와 특기를 살려 주는 원로부문과 서각부문 등 타 지역에 비해 적극적으로 서예의 저변확대에 노력하는 전북서도대전의 운영 방안이 매우 뜻 깊은 일이다”고 말했다.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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