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동문학회가 제40회 <한국아동문학작가상>에 안도 전북문인협회장을 선정했다.
한국아동문학회는 전쟁으로 거칠어진 이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자는 목적으로 강소천, 박목월, 이원수, 윤석중, 김요섭 등이 1953년 1월 10일 창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아동문학단체다.
한국아동문학회에서는 매년 초 지난해 가장 우수한 작품집을 펴낸 동시와 동화 작가 1명씩을 발굴해 <한국아동문학작가상>을 주고 있다.
이번 40회째를 맞는 동시부분에는 안도의 ‘동시 한상차림’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이상현 신사위원장은 “동심을 잘 잡아내 실감 있게 표현해서 가슴에 와 닿는 시집”이라고 평가했다.
안도 시인은 “아동문학의 창작이 반드시 어린이만을 위한 문학의 범주로 남는 것을 반대한다”면서 “외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아동문학의 성인 독자가 배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우리나라도 아름다운 동심을 작품으로 승화해서 인간의 본질인 동심 회복에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안도 시인은 월간문학과 표현문학 평론에 등단했으며 한국아동문학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라북도 국어진흥회 부회장, 전라북도 예총 수석 부회장, 전북문임협회 회장, 전북문학관 관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시상식은 2018년 1월 20일 한국예술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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