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은은한 향과 단아한 자태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구절초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마련된다.
내달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제2회 옥정호 구절초 축제’가, ‘산내면종합개발협의회(대표:김병만)’ 주관, 정읍시 후원으로 열리는 것.
축제의 주무대는 총4ha로 전국 최대의 구절초 경관규모를 자랑하는 산내면 매죽리에 위치한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일대이다.
행사 첫째날에는 시립경음악단의 가을을 테마로 한 섹포폰 연주 등 감미로운 경음악 공연을 시작으로 라디오로 공개 방송되는 구절초 시민가요제가 개최된다.
달콤한 CM송의 명가수 김도향과 한혜진 등 유명연예인이 다수 출연하여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북돋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날에는 청소년 가요&댄스와 산골 작은음악회, 방문객 장기자랑 등이 펼쳐진다.
또한, 행사기간 내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구절초 먹거리 장터, 다채로운 농촌체험이 상설행사로 열려 행사장을 찾아오는 도시민들의 관심과 흥미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축제를 주관하는 산내면종합개발협의회는 “낙후된 농촌지역의 이미지를 극복하고 도시와 농촌의 지속적이고 활발한 교류 기회를 모색함으로써, 지역종합력을 향상시키는 전기를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관계자는 “축제 개최일을 전후로 구절초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할 전망”이라며 “공원의 광활한 소나무 숲 아래에서 가을바람에 한들거리는 구절초 경관을 옆에 끼고 거닐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수룰 만끽하며 아름다운 추?! 岾?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라고 밝혔다./정읍=박종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