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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민의 83% ‘순창옥천인재숙’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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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민의 83% ‘순창옥천인재숙’은 반드시 필요하다......
  • 전민일보
  • 승인 2007.09.20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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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민의 83%가 순창옥천인재숙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순창군이 전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에 의뢰해 9월 현재 순창군에 거주하고 있는 만 20세이상 남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화조사를 통해 수집한 결과로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도 교육청 기숙학원 조례개정 움직임과 관련 도시와 농촌의 서로다른 교육현실을 고려해 지역실정에 맞는 조례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더욱 설득력을 얻게 됐다.
  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옥천인재숙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학부모의 88.4%가 ‘잘 알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비학부모의 경우에도 74.8%가 알고 있다고 답했고,옥천인재숙 성과에 대해서는 88%가 긍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녀가 있을 경우 인재숙에 보내겠는냐는 질문에 80.32%가 ‘보내고 싶다’고 답했으며, 옥천인재숙의 운영방식을 묻는 질문에 ‘현행대로 기숙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79.5%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기숙학원을 금지하는 학원법과 관련한 조례개정안에 대해서는 76.6%가 ‘반대의견’을 보였으며, 찬성은 8.1%에 불과했다.
  또한, 기숙학원 관련 조례를 개정할 경우 79.9%가 도시와 농촌에 똑같이 적용하지 말고 ‘지역의 실정에 맞게 조례를 달리 만들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옥천인재숙 입사생들이 기숙을 못하게 될 경우 예상되는 문제점으로 ‘멀리사는 학원생들의 통학 불편과 그에 따른 시간낭비’가 63.2%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집에서 공부할 경우 공부의 효율성과 집중도가 떨어지는 점’이 40.7%로 그 뒤를 이어 통학불편과 시간낭비를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만약 순창옥천인재숙이 없어질 경우 ‘광주나 전주 등 도시로 전학을 보내거나, 도시에 있는 입시학원에 보내겠다는 의견’이 49.6%로 절반에 가까워 결국 옥천인재숙의 폐쇄는 순창군 인구의 심각한 역외유출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인재숙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인재육성’이 53.9%로 가장 많았고, ‘농촌지역 학부모 사교육비 경감‘ 38.2%, ‘농촌지역 인구유출방지‘ 29.1%, ’군 전체 학생에 대한 면학분위기 조성‘이 24.5%로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순창군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군민 대다수가 간절히 원하는 순창옥천인재숙은 반드시 현행대로 유지되어야 함을 재확인함에 따라 진정 지역실정에 맞는, 지역주민이 원하는 조례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강력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순창옥천인재숙은 순창군이 인구유출방지와 지역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03년 6월부터 중3~고3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해오고 있는 공립 무료 기숙학원으로, 200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2명 등 26명이 수도권 대학에 합격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학부모에겐 사교육비 절감과 농촌교육에 대한 희망을, 학생들에는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넣어주며 농촌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도 교육청은 타 시군과의 형평성 문제를 이유로 기숙학원을 금지하는 학원법과 관련한 조례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자치단체는 기숙형 학원을 설립할 수 없게 되어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촌지역 학부모들의 분노를 사고 있어 도 교육청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순창=손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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