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소장 문상용) 정신건강복지센터가 7일부터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음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초등학생과 중학생 2그룹으로 나눠 진행되는 ‘마음건강교실’은 아동기 정신질환의 조기발견과 예방,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 높이기 위한 취지다.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따르면 마음건강교실은 2014년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전라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와 도내 9개 시군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내용은 아동·청소년기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스트레스 예방 교육과 생명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생명사랑 실천 계기 마련을 위한 자살예방 교육으로 구성됐다.
지난 1월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사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던 관내 7개 지역아동센터(나눔, 늘봄, 수성, 신정, 열린, 정읍, 해바라기)의 신청을 받아 프로그램 참여자를 선정했다.
교육 첫날에는 참여자 사전 설문조사에 이어 아동·청소년기 스트레스로 유발되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안내하고,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주제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진행됐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생명사랑 OX퀴즈와 자살 위험에 처한 친구 돕기 등 자살예방 교육 및 치매 파트너 교육도 갖는다.
고경애 건강증진과장은 “아동기 정신건강 문제는 건강한 자아성장과 발달, 학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