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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변호사의 아름다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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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변호사의 아름다운 기부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7.08.07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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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 600호점 탄생
 

"긍정 변화의 시작, 바로 나눔인 것 같습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매월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월급의 일부를 기부하고 있는 백호영(33)변호사는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백 변호사는 1999년부터 고등학교 재학 중 RCY(청소년적십자) 활동을 통해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움과 동시에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자연스레 사람을 대하는 즐거움과 소통의 행복, 리더십을 배울 수 있었고 마침내 지난 2016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현재 '법무법인 금양'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청소년적십자 고등부 학생협의회장을 역임한 백 변호사는 "RCY 단원들을 서로 격려하며 전라북도를 걸으며 애향심을 느낄 수 있었던 향토순례, 스리랑카 해외봉사활동 등 지난 학창시절 참여한 활동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 간다"며 "책에서는 절대 배울 수 없고, 다양한 사람과 부딪혀가며 배운 소중한 것들을 다른 사람에게 널리 알리고 나눔의 행복을 공유할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RCY 활동을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학창시절의 대부분을 RCY 활동으로 보내다보니 성격은 물론 마인드까지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학창시절에는 인적나눔과 생명나눔에 초점을 맞춰서 어려운 이웃들을 도왔다면 사회초년생이 된 후부터는 제가 시작한 작은 실천이 밀알이 되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물적나눔을 시작하게 됐다"고 기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백 변호사의 나눔은 물적 나눔에 그치지 않았다. 나눔의 기쁨을 동료 변호사와 직원들에게 알리며 나눔메신저의 역할을 톡톡히 해냄으로써 백 변호사가 재직 중인 '법무법인 금양'에서도 적십자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이로써 도내에서 지난 2월 적십자 희망나눔명패 500호점이 탄생한 데 이어 7일 600호점으로 '법무법인 금양'이 등록됐다.
 
나눔을 '주는 것 보다 얻는 것이 더 많은 것'이라고 정의한 백 변호사는 남을 돕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선뜻 나서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적은 금액일지라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월급의 일부를 후원하는 것과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에 참여해볼 것을 권유했다.
 
한편 백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금양에서 선배 변호사들과 함께 전주지방법원을 찾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법제도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분쟁해소에 기여하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백 변호사는 "받은 만큼 돌려주고 베푸는 것이 당연해지는 따뜻한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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