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문채련)가 지난 26일 맥류 보급종 채종단지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정부 보급종 채종단지 조성과 우량종자 생산을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는 채종단지 현황 설명과 함께 올해 작황 등에 대한 평가가 있었다.
평가에 따르면 맥류 보급종 채종단지를 포함한 올해 정읍지역 맥류 수확량은 전년 대비 10~15% 증가했다.
이는 파종기 잦은 강우로 평년에 비해 파종이 5일 정도 늦었으나 봄철 출수기 이후 일조시간과 기상여건이 좋아 작황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앞로도 철저한 포장관리를 통한 이형주(異型株)와 이품종(異品種) 제거 및 수확 시 전용 콤바인 사용, 조수분 규격관리 등을 통해 순도 높은 우량종자를 생산,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읍지역 맥류 채종단지는 2008년 5개 단지, 105ha, 55농가로 시작해서 현재 7개 단지, 158ha, 60농가로 늘어났다.
농업기술센터는 맥류 외에도 정부 보급종 벼 7개 단지 208ha, 콩 1개 단지 14.3ha를 운영하고 있다.
이완옥 자원개발과장은 “국립종자원의 보급종 생산 계약농가를 대상으로 채종포 운영에 필요한 농자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채종단지 면적 확대와 벼·맥류 이모작 재배를 통한 우량종자 생산으로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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