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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앞둔 선수처럼 설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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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앞둔 선수처럼 설레요"
  • 최승우
  • 승인 2006.05.30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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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유권자 유현주양 첫 투표
“난생 처음 하는 투표인데 꼭 해야죠, 아침 일찍 서둘러 나갈 거예요.”
 선거법 개정에 따라 만 19세로 올해 첫 투표의 행운을 안은 유현주(19·전북대 생활과학부)양은 5.31 지방선거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다.
 “왠지 제가 찍은 사람이 당선될 것 같아서 가슴이 두근거려요.”
 현주양은 “가방 안에 선거구 후보자들의 홍보물을 가지고 다니며 틈틈이 읽고 어떤 후보에게 표를 던져야 할지 혼자서 고민했다”며 “후보자들이 너무 많은데다 정치엔 관심이 없어서 일단 홍보자료를 보고 선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주양이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얼마 전 신문에서 ‘모 대학 여론조사결과 대학생 중 55.4%가 지방선거에 대해 모른다’는 내용의 기사를 읽고 난 뒤부터다.
 “뜨끔하면서도 충격적이었어요, 투표권은 곧 국민의 권리인데 투표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것은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이후 현주양은 부모님과 이웃 어른들께 후보자들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으며 나름대로 선택의 기준을 정했다.
 지방대에 다니고 있는 현주양은 무엇보다 전북지역의 낙후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주력할 수 있는 후보자를 선택키로 했다.
 “낙후된 전북이라는 오명을 벗는데 힘쓸 수 있는 후보자를 선택하기로 했어요, 지방대에 다녀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공무원 시험 말고도 좋은 기업에 진출할 수 있는 전북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요.”
 이번 지방선거에 대해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현주양은 “월드컵 때만 ‘대한민국’외치지 말고 투표할 때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말했다./최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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