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교통안전시범도시 조성사업을 지중화공사 케이블 정리, 도로포장, 차선도색,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을 끝으로 7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교통사상자 절반 줄이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군산시가 지난 2011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통안전시범도시에 선정돼 총 사업비 52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입해 중앙로와 구시장로 일원 약 1.62km 구간에 대해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중앙로와 구시장로는 군산의 대표적인 상업지역으로 유동인구 비율이 높은데다 도로 양측에 주・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빈번한 지역이며, 타 지역보다 월등히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많이 보행하는 곳이다.
이에 시는 보도 및 디자인울타리 설치, 전신주・지장물 제거공사를 실시해 시민들의 이동편의와 보행안전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를 고려해 어린이·노인보호구역 정비, 좌회전 차로 확보, 가로등 LED 교체 등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원도심 지역의 활성화는 물론, 전국에서 가장 교통이 안전한 거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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