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토피 질환에 대한 관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전북도가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6일 도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내년에 천식과 더불어 아토피 질환의 예방관리를 위해 천식·아토피 친화학교 시범운영 등 4가지 사업에 총 27억원의 사업비를 신규 지원키로 했다.
이 사업은 2008년도 건강증진기금 운영계획안에 담겨 있으며 정기국회에 제출, 심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천식·아토피 질환 예방관리 교육에 6억4000만원과 표준진료지침 보급 및 콜센터 운영 8억원, 친화학교 시범운영 1억5000만원, 조사감시체계구축 11억1000만원 등이다.
정부는 해당 질환자의 발병률, 중증 진행률 등을 낮춰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활동율을 증가시키는 등 사회경제적인 효과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아토피 질환과 관련된 사업은 김완주 도지사가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따라서 도는 정부 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천혜의 자연여건을 갖추고 있는 전북이 선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민선4기 출범과 동시에 3000만원 가량의 사업비를 들여 14개 시군 보건소에 아토피상담센터를 개설하고 아토피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계획 중에 있다.
진안군도 최근 아토피 사업에 대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안을 도에 제출했으며 적극 추진 의사를 피력했다.
도 관계자는 “도지사의 공약이기도 하지만 일부 대선주자들이 이 사업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만큼 반드시 전북이 선점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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