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노인복지관(관장 대원스님)과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팀이 16일부터 17일까지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는 군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고창군노인복지관의 요청으로 주민 1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고창군노인복지관장 대원스님은 “우리 주변에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한 부모 가정, 장애인이 많이 있고 의료봉사를 동해 저소득 노인과 소외계층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잘 사는 고창군과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료봉사에서는 예진과 진찰을 통해 개인별 필요항목 검사를 진행했고, 진료버스에서는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방사선검사, 소변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이뤄졌다.
진료 후에는 기념품도 제공됐으며 진료결과 이상 소견 발견 시 인근병원으로 진료를 의뢰하고 저소득층, 중증 질환 등에 대해서는 진료비 지원사업도 연계된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팀은 지난 1995년 6월부터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된 지역 사회의 각계각층에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봉사팀은 특수 제작된 버스를 이용해 지난 20년간 약 20만명에게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지원했으며, 현재도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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