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폭염주의보 발령으로 인해 도내지역 피해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폭염주의보가 연이어 발령돼 인명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도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의 폭염피해에 대비해 600여 명의 방문 건강관리사 및 생활지도사의 운영을 비상 체제로 전환했으며 각 가정별로 도우미를 지정, 배치하고 실시간 점검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와 함께 폭염으로 인한 가축의 식욕저하와 발육부진, 질병발생 등을 막기 위해 환풍기 600여 개를 긴급 구입, 축사에 지원하고 있으며 수온 상승으로 적조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방제용 황토 80여톤을 확보했다.
갑자기 높아진 기온으로 인한 농작물 병해충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방제와 예찰활동도 강화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큰 피해가 접수되지 않고 있다”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전담팀 구성·운영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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