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물동량 증가로 군산항 활성화 기대
군산~중국 청도간 컨테이너 신규항로가 개설돼 군산항 활성화가 기대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상표)에 따르면 국내 최대 해운회사인 팬오션㈜이 군산~청도간 컨테이너 정기항로를 개설하고 오는 24일부터 선박운항을 개시한다.
팬오션은 1966년 범양전용선㈜로 최초 설립돼 2015년 하림그룹계열에 편입되기까지 국내 벌크선 시장에서 최대 선사로 성장해왔다.
신규 운항하는 컨테이너 선박은 700TEU급으로 기존 청도-부산-광양-대산항로에 군산항을 추가해 청도-부산-광양-군산-대산항로로 변경 운항하게 된다.
현재 군산과 청도를 연결하는 항로는 평택항에서 환적을 통한 서비스 항로로 환적에 따른 물류비용과 소요기간 증가 등으로 관내 화주들이 대부분 타 항을 이용해 왔다.
그러나, 이번 개설되는 신규 항로로 관내 수출입 업체들이 직항로를 이용함에 따라 물류비 절감이 연간 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올해 해양수산부의 ‘무역항 등의 항만시설 사용 및 사용료에 관한 규정’에 의거 군산항에 입출항하는 컨테이너 전용선의 항만시설 사용료가 70% 감면되고, 군산과 중국 청도간 신규항로 개설에 따른 물동량이 연간 약 6천TEU로 예측되고 있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컨테이너 신규항로 개설과 더불어 지자체·선사·하역사 등이 함께하는 합동 포트세일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어서 군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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