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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신년기획> 사이후이(死而後已) 마음으로 모든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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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신년기획> 사이후이(死而後已) 마음으로 모든 행정력 집중
  • 김종준 기자
  • 승인 2017.01.30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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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신 군산시장

 

“제2의 군산 경제부흥을 위해 죽을 각오로 힘쓰는 사이후이(死而後已)의 마음으로 위기를 곧 군산의 새로운 기회로 만들겠다”

2017년 들어 첫 번째로 만난 문동신 군산시장은 비장한 목소리로 새해 포부를 밝혔다.

본지는 문동신 시장에게 정유년 새해를 맞아 한해의 새로운 비전과 목표가 무엇인지, 비전과 목표달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를 자세하게 들어봤다.

# 민선6기 4년차에 접어들었는데 올해 시정 운영방향은?

민선4기 이후 풍요·융화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2017년은 민선6기 4년차로 시정의 성과를 가시화하여 시민의 정책 체감도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따라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정상추진 시책은 내실을 다져 성과를 도출하고 미진한 시책은 과감하게 정리하거나 새롭게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입니다.

# 민선6기 3년 추진한 사업 중 자랑하고 싶은 성과는?

세계경제 불황과 조선업 위기로 어려운 시기였음에도 2016년은 풍요, 융화, 품격으로 이어지는 도시발전 단계 중 품격 있는 도시로의 교두보를 마련한 한 해였습니다.

먼저 올해 시 단위 최초로 유니세프로부터 수여된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민선 6기와 함께 선포한 ‘어린이행복도시 군산’의 입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아울러 36개국 140여 지방정부 및 단체가 참여하는 UCLG ASPAC 전북총회의 성공적 개최와 2017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유치는 군산시가 국제도시로서 손색이 없음을 입증한 결과입니다.

군산 시간여행축제도 35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함으로써 차별화된 역사관광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고, 고군산연결도로 부분개통에 따라 86만6,900명의 방문객과 근대역사박물관 2016년 한 해 방문객 100만명 돌파 등 2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 격조 있는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현안사업도 정상화되어 군산-새만금 송전선로 공사 완공으로 새만금을 비롯한 군산산업단지의 핵심기반이 마련되었으며, 페이퍼코리아 본격 이전과 미장지구 도시개발사업 준공으로 쾌적한 균형발전을 견인할 수 있게 된 것도 성과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지지부진했던 군산전북대병원은 부지 확정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며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도모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은 정부와 대외기관에서 주관한 각종 평가와 공모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해양수산 복합공간 조성사업 등 총 50건의 공모선정과 수상으로 467억1,800만원의 시상금과 사업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2017년은 전 세계에 불어 닥친 경제 한파로 인해 넘어야 할 고난은 많겠지만 ‘고난을 겪지 않는 성공은 없다’는 말처럼 민선4기부터 5기, 6기에 이르기까지 과거 불 꺼진 항구에서 전북의 경제수도로 급부상한 역량을 발휘하여 위기의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경제충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제2의 군산 경제부흥을 맞이하기 위해 죽을 각오로 힘쓰는 사이후이(死而後已)의 마음으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특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존치와 한국지엠 차 사주기 등 범시민운동으로 지역기업 및 경제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며, ‘경제 활성화·관광광역화·어린이행복’ 구축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여 군산의 또 다른 도약을 모색하겠습니다.

# 민선6기만의 차별화 된 시책은?

돌이켜보면 민선4기 출범 당시에 국가산업단지는 23%의 저조한 분양률을 밑돌았고 지역발전을 위한 기업유치와 국가예산 확보가 절실했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군산시는 483개의 기업유치를 이루었고 2006년도 4,905억원이었던 자체예산은 2016년 추경기준 1조155억원으로 2배 이상의 규모로 성장했다.

그 결과 지역 내 총생산이 9조1천억원으로 전라북도 경제 1위 도시로 급부상했습니다.

지난 2013년 개관 이후 11만6천명이 관람한 70여건의 수준 높은 기획공연과 함께 연 300여건의 다양한 공연·전시가 열리는 군산예술의전당은 시 품격 제고의 구심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내고 있습니다.

근대역사박물관과 진포해양테마공원 조성, 새만금컨벤션센터 건립과 연 50회 이상의 스포츠마케팅은 관광불모지인 군산에 2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게 했고, 개발과 관광이라는 일거양득 성과를 거둔 근대도시의 회생은 2013년 대한민국 경관대상, 2014년 아시아 경관대상을 수상하는 등 군산시간여행 축제와 함께 군산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근대도시로 지칭될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난해는 예측할 수 없을 만큼 국정이 혼란하고 행정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크고 작은 많은 성과들을 일궈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지역 역량의 결집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으로 지금껏 그래왔듯이 시정 각 분야에 역량을 결집해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중심으로 시정 전 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나 시민 여러분께서 군산시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위기는 새로운 군산을 만들기 위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고, 변화는 새로운 창조를 위한 출발입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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