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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수출 11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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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수출 11개월 연속 감소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6.10.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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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동월 대비 -26.3%, 주력업종 부진 주요인

전북지역 수출이 작년 12월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며 5억 달러 대로 올라선지 한 달 만에 4억달러대로 추락했다. 이 같은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입도 2009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는 6개월만에 2억달러대를 회복했다.

28일 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영준)가 발표한 ‘20169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20169월 전북 수출은 48991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6.3%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9월에 계상된 선박 수출(144백만 달러)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선박을 제외할 경우 9월 전북 지역의 총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6.0% 감소에 그친다.

전북의 수출부진은 주력업종으로 수출비중의 16.6%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8.5%자동차 부품의 부진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자동차의 올해 9월말까지 수출금액은 791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0.0%나 줄었다. 같은 기간 자동차부품도 23.8%나 감소해 수출부진을 거들었다.

건설광산기계의 올해 전체 수출도 215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분의 3 수준에 머물렀으며 인조섬유도 같은 기간 16500만 달러로 8.6%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반해 20위권 내 대부분의 품목이 두 자릿수 대의 성장세로 전북의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전북의 주요 수출 품목 중 대기업형 업종으로 분류할 수 있는 정밀화학 원료, 자동차 및 동 부품, 선박류 등을 제외할 경우 1~9월 누계 기준 4.8%의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20098(24300만달러) 이후 최저치까지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다소 개선됐다.

전북도의 9월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12.9% 감소한 27380만 달러였으며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 대비 13465만 달러 축소된 21612만 달러로 올해 4월 이후 6개월만에 2억달러대로 올라섰다.

전북의 1위 수출국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자동차 수출 증가(전년동월 대비 84.3%)에 힘입어 9월에도 두 자릿수(25.4%)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대중국 수출의 경우 합성수지(38.5%), 해조류(96.3%), 비누·치약 및 화장품(104.3%)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준 본부장은 “9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6.3% 감소했지만 이는 작년 9월 선박 수출에 따른 일시적 수출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쳐 감소율이 큰 의미가 없다다먼 자동차 등 수송기계 부문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것에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또 무역협회는 기존의 수출 중소기업 지원에 더해 내년부터는 탄소복합소재 등 차세대 전북을 이끌 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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